민주당의 투표 시스템 욕할 게 못되는 새미래의 비례대표 선출 투표 시스템, 추후 전당대회때는 개선되어야(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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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1일 목요일

새로운미래의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는 많은 잡음이 있었다. 다소 묻힌 감이 있지만 투표 시스템도 논란이 있었다. 물론 비례대표 선출이 끝났기는 했으나 비례대표 선출 때의 새로운미래의 당원투표 시스템은 민주당의 투표 시스템을 욕할게 못될 정도로 허술했기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새로운미래의 당원투표는 패널 조사 시스템이 사용되어서 각 당원한테 고유한 투표 링크를 문자로 전송하여 해당 링크를 통해 투표하는 시스템이었다. 어떠한 인증 절차도 없이 그냥 당원입니까 라는 질문 만으로 당원을 판별하였다. 당연히 이러한 시스템은 대리 투표에 속수무책이다. 그냥 링크만 공유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대리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고유한 링크를 통해 투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라 중복 투표는 불가능하지만 대리 투표에 속수무책이라는 것 자체가 큰 문제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건 패널 조사에 사용되는 시스템을 당원 투표에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온라인 패널 여론조사에 사용하는 시스템을 당원 투표에 사용하니 위에서 언급한 문제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투표 페이지에서는 HTTPS 보안 접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4년에는 HTTPS 보안 접속 지원이 사실상 필수이며, 크롬 브라우저가 괜히 HTTP 미지원 페이지에 주의 요함 문구를 띄우는 것이 아니다 것이 아니다. 따라서 문제의 투표 시스템은 패널 조사의 시스템으로써 결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민주당 투표 시스템도 이렇게까지 허술하지 않았다. 단순 휴대폰 인증이라는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인증 절차는 이루어졌으며, HTTPS 접속 또한 지원하였다.

추후 있을 정당대회의 투표 시스템은 오히려 보안을 약화시키는 보안 프로그램 등의 플러그인 설치 없는 노플러그인 화상 인증을 통해 대리 투표를 원천적으로 방지해야 할 것이며, 당연히 HTTPS를 지원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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