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홍영표 등은 새로운미래 합류를 망설일까?(Mai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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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5일 일요일

현재 민주당 공천에 잡음이 많다. 그럼에도 홍영표 등은 새로운미래 합류를 망설이고 있다. 왜 홍영표 등은 새로운 미래 합류를 망설이는 것일까? 문파가 표가 되지 않거나 혹은 표가 될꺼라는 것을 확신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새로운미래 내지 이낙연 신당 지지율이 10% 이상으로 나온 여론조사는 없으며, 이는 호남 대상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다. 여론조사 이외의 수치(數値)로 봐도 정치신세계 등의 문파 성향의 유튜브 채널 중에서 구독자 수가 100만명과 50만명은 고사하고 10만명이라도 넘은 채널이 하나도 없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로는 60-70퍼센트 이상이 친명에 가까운 여론으로 기울고 있다. 당연히 홍영표 등의 입장에서는 문파가 소위 애당러 등의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보다 표가 되지 않다고 생각할만 하다고 본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일부는 문파와 소위 애당러들 사이에서 간을 보기도 하고 아예 문파가 표가 안된다고 판단하고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 등을 공략하기 위해 친명 쪽으로 간 케이스도 있다.

범민주 진영의 유권자들은 크게 3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문파,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 개딸이라고 불리는 진성 친이재명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이다. 이 세가지 중에서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가 가장 많고 문파의 머릿수는 적다. 이러니 과감하게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택하는 현역 의원은 전무하다시피하고 문파와 소위 애당러들 사이에서 간을 보거나 일부는 한술 더 떠서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 등을 공략하기 위해 친명 쪽으로 가는 것이다.

문파와 소위 애당러들 사이에서 간을 보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홍영표이다. 홍영표는 새로운미래로 빠르게 합류한다 하더라도 자신이 새로운미래 부평을 후보로 부평을에서 당선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가능성이 크다. 애삭하지만 2020년 총선때 홍영표한테 표를 준 부평구 주민 중 현재 친명쪽으로 가 있는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가 있을 가능성 높기 때문이며, 머릿수 자체로는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가 높기 때문이다. 일단 홍영표가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와 문파 사이에서 간을 본다는 것은 "누가 민주당입니까?"라고 시작하는 소위 애당러 등의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들이 좋아할만한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렸다는 점과 선거사무소와 예비후보 등록 봉투에 돌고래를 걸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전술하다시피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 등을 공략하기 위해 친명 쪽으로 간 케이스도 있는데 이 케이스의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박광온이다. 박광온은 이재명 체포동의안때 비명계 의원들에서 부결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고,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부결을 뜻하는 부로 기표한 투표지가 기자들한테 찍히기도 했다. 또한 체포동의한 가결 이후 이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 사퇴한 바도 있다. 이러한 행보는 개딸 등으로 비하되는 찐명이 아닌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 유권자를 겨냥한 행보로 본다. 현재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는 친명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는 왜 친명화가 되었을까? 두말할 필요 없이 스피커가 민주당 지지층 대다수인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의 진영주의와 언론 불신을 철저하게 이용해서 구독자 등 자신들의 영향력으로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들을 친명화시켰기 때문이다. 문제는 스피커 불필요론자들은 스피커 자체의 문제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현재 민주진영에서의 스피커에 의한 폐해는 김어준을 운동권/친명 스피커와 한경오를 위시로 한 운동권 내지 범진보 혹은 범친명 언론이 민주진영의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고 이들이 이해찬 체제 등과 영합하여 문파 스피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이들이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수인 진영주의적 민주당 지지자들의 진영주의를 철저하게 이용하여서 일어난 일이이지 스피커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이동형 등은 어차피 경기도 광고가 없었어도 친이재명으로 갔을 것이다.

또한 소위 스피커 무용론자들이 주장하는 스피커의 문제점은 기성언론도 가지고 있다. 스피커가 검증을 제대로 안하는 것은 맞지만 기성언론도 단지 스피커보다 상대적으로 나을 뿐이지 검증 안하는 것은 똑같다. 당장 새로운미래의 개혁신당 합당 불참은 분당이 아닌 이준석 주도의 합의 파기로 인한 합당 불참이다. 그런데도 1등 신문을 표방하는 조선일보 부터가 분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분당이 아닌데도 분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검증을 제대로 안했다는 증거다.

그럼 홍영표 등이 새미래로 합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파가 표가 된다는 것을 수치(數値)로 보여주어야 한다. 새미래TV의 구독자수를 10만명 이상으로 만들고 정치신세계와 백브리핑 등의 문파 스피커들의 구독자들도 적어도 10만명으로 만들어야 한다. L위키의 액티브 유저 수를 1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문서 수 또한 최소 1,0000개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액티브 유저 수는 편집을 한 번이라도 한 계정 수를 말하며, 비회원 편집은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어 위키 중에서 액티브 유저 수가 1000이 넘는 위키는 적고 한국어 위키백과 액티브 유저 수가 현재 1900명이기에 L위키의 액티브 유저 수가 1000명이 넘는다는 것 또한 의미가 있는 일이다.

정치신세계 등의 구독자수를 10만을 만드는 것 보다 L위키의 액티브 유저 수를 1000 이상으로 만드는 쪽의 난이도가 쉽다고 본다. 일단 요구되는 수치 자체가 L위키 액티브 유저수 쪽이 훨씬 적은데다가 L위키의 문서수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한 사람이 문서를 여러 개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서 수 1,0000개를 만드는 것 또한 문파의 집단지성이 충분히 발휘된다면 1,0000개는 물론이고 5만개, 10만개, 10만개 이상의 수치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정치신세계 등의 구독자 수 또한 어떻게든 빠른 시일 안에 10만명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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