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점령군", "영남 역차별" 등의 발언 논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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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일 토요일

민주당 진성 지지자가 제작한 이재명의 발언을 풍자하는 그림

최근 여권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들이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근 발언들은 야권들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진성 지지층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6월 30일자 검찰 수사권 관련 발언 논란[편집 | 원본 편집]

이재명은 6월 30일자에 게시된 세계일보 기사에서 소개된 인터뷰의 발언 중 하나인 "검찰의 완전한 수사권 박탈은 시기상조 같고, 필요한지도 공감이 안 간다"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검찰 개혁의 최종 목표는 검찰의 완전한 수사권 박탈이다. 이재명은 이와 배치된 발언을 한 것이며 이러한 발언은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도 이에 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이 전 대표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의 발언을 겨냥하여 "그간 검찰개혁의 요체는 '검수완박', 즉 검찰의 완전한 수사권 박탈을 목표로 해왔다" 라고 밝혔다. 또한 오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정권의 명운을 걸고 검찰개혁을 추진해 왔다. 험로가 있었지만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며 "그런데 평소 틈만 나면 '원팀'을 강조해오던 이 지사가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재명을 전면 비판하였다.

안동 방문때의 "미점령군", "영남 역차별" 발언 논란[편집 | 원본 편집]

7월 1일 이재명은 자신의 고향인 안동 방문때 한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수립 단계와는 달라서 사실은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미(美) 점령군과 합작해서 다시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는가"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여야를 가리지 않고 논란이 되었다. 미점령군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었는데 이는 친미국가이고 친미 외교 정책이 국익이 유리한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도 불과하고 반미적인 발언이로 해석되었으며, 야권 정치인들은 해당 발언을 비판하였고 친미 성향인 여권 진성 지지자들 또한 해당 발언을 비판하였다.

같은 날에 한 "과거 군사독재 정권이 영남과 호남을 분할해서 차별을 뒀을 때 상대적으로 영남이 혜택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이젠 오히려 영남지역이 역차별받는 상황이 됐다"라는 발언도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는 논란이 됬다. 특히 민주당의 역대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에 힘써왔고 지역주의 타파가 사실상 민주당의 정체성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진성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이에 배치되어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며, 이에 대해서 논란이 되었다.

진성 친문 지지층 사이에서 본선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이낙연 의원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영남 역차별" 발언을 겨냥하여 영남이 역차별을 받는다면 혜택은 어느 지역이 받았다는 것이며, 그 근거는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면서 정치인이 지지를 얻기 위해 지역주의를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으며, 지역주의 타파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평생에 걸쳐 매달려 온 과제였고, 민주당의 정체성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의 지도자들은 그런 역사와 정체성을 기억하며, 그 과제를 해결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한다고도 말하였다. 사실상 리버럴 성향의 친문 진성 민주당 지지층을 대변한 것이다.

이재명 측은 페이스북에 '역차별 발언에 대한 오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수도권 우대집중정책으로 지방이 역차발 받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리버럴 성향의 진성 지지층들은 납득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한 진성 친문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영남과 호남을 분할해서 지배전략으로 차별했을 때 상대적으로 영남 지역이 혜택을 봤는지 모르겠으나"라는 발언을 근거로 수도권 우대집중정책으로 역차별이라는 늬앙스의 발언이 아닌 영호남 딱 갈라서 지역감정을 조장한 것이며 진짜 해명을 이전 말을 아예 생각 않고 그냥 막 지어내는건가라는 요지의 게시글의 추천수가 160개를 넘었으며, 2021년 7월 3일 오후 10시 31분 기준, 해당 게시글에서는 단 한개의 비추천도 없었다.

"김경율, 괜찮은 아이템" 그리고 "조 전 장관 가족들도 책임을 져야할 것" 발언 논란[편집 | 원본 편집]

민주당의 경선 국민면접에서 조국을 거짓을 동원해 공격한 인사인 김경률을 면접관으로 선정한 논란에 관한 이재명의 발언도 논란이 되었다. 이낙연과 정세균 등은 김경율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유력 대권주자 중 한명인 이낙연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2019년 조국 전 장관을 거짓까지 동원해 공격했던 김경율 회계사를 국민면접 면접관으로 참여시킨다는 것입니다. 진정 민주당의 결정인지 믿기 어렵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재명은 이와 대조되어 "김경율, 괜찮은 아이템"이라는 발언을 하였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조국 사태는 기득권이 조국을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태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와는 배치되는 인사를 민주당 경선의 국민면접관으로 뽑은 것은 자연스럽게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논란이 되었고, 이낙연과 정세균은 여기에 맞추어서 김경율 선정을 비판했지만 이재명은 이와 배치되게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당연히 이것은 리버럴 성향의 친문 진성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조국 사태에 관한 시각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었다. 이재명은 7월 2일에 진행된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공직자는 털어도 먼지가 안 나도록 준비해야 한다. 법원 결정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그 점에 대해선 조 전 장관 가족들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들의 주된 시각과 배치되는 발언이며 민주당 지지층, 특히 반이재명 성향을 가진 친문 지지층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게다가 이재명은 각종 논란이 많은 인사인데도 불구하고, 털어도 먼지가 안 나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부분 또한 반이재명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으며, 한 진성 친문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이 발언에 대해 "??? 저기요 전과4범씨?", "전과 4범이 할 소린가? ㅋㅋ(후략)"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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